본문 바로가기

원피스 001화 부터

원피스 4화 - 루피의 과거, 붉은 머리 샹크스 등장 (수퍼수굴2)

원피스 4화, 그 두번째 이야기 시작하기전에....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매일 포스팅을 한다는 것,

매일 하루하루를 안빠뜨리고 무언가를 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걸 느낍니다.

매일 매일 블로그 포스팅 하는 선배님들 정말 존경스럽군요.

그럼, 원피스 4화, 그 두번째 이야기 진짜 시작합니다^^

 

 

 

 

고맙다 루피.
마기노 씨에게서 전부 들었어.
우리들을 위해서 싸워 줬구나.
어이 울지마 사내녀석이잖아?

 

뭔가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루피가 결심을 크게 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고 할까요?

물론 해적왕이 되겠다는 루피의 꿈은 이보다 더 어렸을때부터이지만,

샹크스의 팔로 인해 그 꿈이 확 다져지는 더욱 세게 굳어진 사건이라고 할까요?

글쎄요, 전 적어도 그렇게 느낍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인질극입니다.

나보다는...차라리 내팔이 그랬으면 괜찮을것을, 나때문에 내 소중한 사람의 팔을 잃었다는건, 평생을 안고가야할 내 마음의 묵직함이고, 나의 결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는 사건임에 분명합니다. 이것은 결국에는 좋은 결과로 열매맺겠지만은, 현실 이때 이순간만큼은 그렇게 괴로울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런 고통없이 내가 결심하고 성숙하고 그럴수 있다면 오죽이나 좋겠습니까.

그렇지만, 세상의 이치가 그렇게는 될 수 없나봅니다.

 

어린 루피지만 샹크스와 친구같은 느낌입니다.

샹크스의 친구, 동료의 기준은 뭘까요?

나를 위해 나처럼 싸워주는 사람? 글쎄요..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이젠 데려가 달라고 말 안할거야.
내가 스스로 할거야. 해적이.
베~. 어차피 데려가 주지도 않아.
니가 해적이 될수 있겠냐?

될거야!!!
나는 언젠가 이 사람들 못지 않은 강한 동료를 찾아서!
세계 제일의 보물을 찾아서!
반드시 될거야! 해적왕이!!!

호오~ 우리들을 뛰어 넘겠다고?
그럼.
이 모자를 너에게 맡기마.
나의 소중한 모자다.

소중히 간수해라.

젠가.....반드시 돌려주러 와라!
훌륭한 해적이 되어서......
약속이다. 루피!

 

 

어찌보면, 샹크스와 루피는 친구같고, 또 스승같은 관계죠.

그런데 해적왕이 되겠다. 그 스승을 뛰어넘어보이겠다 이겁니다.

사자성구로 청출어람(靑出於藍)^^

갑자기 생각나버렸는데, 불가나 도가쪽에서 도를 전할때 법통을 전할때 스승이 자신의 뜻을 제대로 이어줄 제자를 택하는데 그 징표로서 바리떼를 전한다든가 지팡이를 전한다든가 뭔가 계속 지니고 있었던 물품 같은걸 전하잖습니까?

이것과 흡사하네요.

고구려의 시조인 주몽도 유리 왕자에게 칼을 전해서 나중에 어른이 되면 다시 가져오게 하잖습니까?

 

약속을 한다. 그리고 그 자리엔 증인이나 증표가 있다.

먼훗날 그 약속은 이루어진다. 그때 그 증표도 그자리에 있게된다.

무형을 좀 더 분명하게 유형과 연결시키는, 그래서 무형을 좀 더 굳건히 형상화하는 역할을 한다고나 할까요. 전에 말씀드렸듯이, 아무리 굳은 결심이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약해지게 마련이거든요, 그걸 계속 굳은채로 있도록 또는 더욱더 굳히도록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바로 밀짚모자가 그 역할을 한단말이죠.

 

처음엔 데려가 달랬지만, 이젠 스스로 할거라고 말합니다. 처음부터 스스로.

루피가 뭔가 심적으로 달라진거죠.

앞으로 계속 펼쳐지는 이야기에서 당연히 루피는 밀짚모자를 목숨보다 소중히 지켜냅니다.

이걸 지켜가면서 나(샹크스)한테 오려면, 숱한 고난속에서 크게 성장할 거란걸 이미 이때부터 샹크스는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왠지 오늘 원피스 4화가 잘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기분이 좋네요^^

다음 원피스 5화도 기대해주세요.